대전 둔산 신흥상권 급부상 .. 정부 2청사 입주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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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대전청사가 들어선 이후 대전지역 상권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정부청사가 들어선 둔산일대가 신흥상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구도심의 기존상권이 쇠퇴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대전백화점이 위치하고 있는 대전역 앞 중앙시장과 패션전문점 앤비
동양백화점 본점 주변.
이 일대는 둔산신도심이 개발되기 전까지 의류 패션 금융 등 대전지역
최대의 상권이었다.
그러나 둔산상권이 급부상하면서 대전지역 "상권1번지"를 빼앗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대전 동양 앤비 등 이 일대 대형유통업체들의 매출액이 매년 15~20%씩
감소하고 있다.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상인들도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법원과 검찰청사 마저 둔산으로 옮겨갔다.
또 대전시청도 올연말 둔산으로 옮겨갈 예정이어서 이 일대 상권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반면 신시가지로 조성된 둔산일대는 신흥상권으로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특히 국내외 대형유통업체들의 잇딴 진출로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못지
않은 유통격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둔산상권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 92년 한신코아 대전점이
첫 출점하면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몇년동안 소형상가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오다 97년 지방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동양백화점 타임월드점(연면적 4만평)이 문을 열면서 둔산상권에
불을 당겼다.
이어 외국계 대형유통업체인 까르푸(연면적 1만4천5백평)와 마크로(연면적
1만4천평)의 입성으로 둔산은 중부권 최대의 유통격전장이 됐다.
또 롯데백화점이 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는 탄방동 계룡로변에 내년 4월
개점목표로 대전점(매장면적 1만평)을 건립중이다.
까르푸 옆에는 의류 전문할인매장인 샤크존(연면적 1만평)이 들어서고
있다.
신세계도 최근 둔산에 E-마트 대전점을 신축하기로 하고 토지공사로부터
둔산 166의 2 블럭 1천9백88평을 매입, 둔산상권 공략 채비에 나섰다.
이와함께 한국하이퍼마켓은 지난해 둔산신도심내 월평동 500의 1-8 블럭
4천2백36평을 매입, 할인점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둔산에 증권사 은행 투신사 금고 등 금융기관 지점들이 속속
입점해 상권확대와 더불어 대전지역 최대의 금융타운으로 급부상했다.
< 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
불고 있다.
정부청사가 들어선 둔산일대가 신흥상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구도심의 기존상권이 쇠퇴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대전백화점이 위치하고 있는 대전역 앞 중앙시장과 패션전문점 앤비
동양백화점 본점 주변.
이 일대는 둔산신도심이 개발되기 전까지 의류 패션 금융 등 대전지역
최대의 상권이었다.
그러나 둔산상권이 급부상하면서 대전지역 "상권1번지"를 빼앗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대전 동양 앤비 등 이 일대 대형유통업체들의 매출액이 매년 15~20%씩
감소하고 있다.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상인들도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법원과 검찰청사 마저 둔산으로 옮겨갔다.
또 대전시청도 올연말 둔산으로 옮겨갈 예정이어서 이 일대 상권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반면 신시가지로 조성된 둔산일대는 신흥상권으로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특히 국내외 대형유통업체들의 잇딴 진출로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못지
않은 유통격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둔산상권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 92년 한신코아 대전점이
첫 출점하면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몇년동안 소형상가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오다 97년 지방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동양백화점 타임월드점(연면적 4만평)이 문을 열면서 둔산상권에
불을 당겼다.
이어 외국계 대형유통업체인 까르푸(연면적 1만4천5백평)와 마크로(연면적
1만4천평)의 입성으로 둔산은 중부권 최대의 유통격전장이 됐다.
또 롯데백화점이 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는 탄방동 계룡로변에 내년 4월
개점목표로 대전점(매장면적 1만평)을 건립중이다.
까르푸 옆에는 의류 전문할인매장인 샤크존(연면적 1만평)이 들어서고
있다.
신세계도 최근 둔산에 E-마트 대전점을 신축하기로 하고 토지공사로부터
둔산 166의 2 블럭 1천9백88평을 매입, 둔산상권 공략 채비에 나섰다.
이와함께 한국하이퍼마켓은 지난해 둔산신도심내 월평동 500의 1-8 블럭
4천2백36평을 매입, 할인점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둔산에 증권사 은행 투신사 금고 등 금융기관 지점들이 속속
입점해 상권확대와 더불어 대전지역 최대의 금융타운으로 급부상했다.
< 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