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벤처기업 등 유망중소기업에 전환사채(CB)나 자본금 출자형태로
1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직장인들에게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을 세대당 6천만원까지 연 9.5%
로 빌려 주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골드만삭스에서 외자를 들여온 기념으로 총 1조원을 조성,
중소기업및 중산층을 특별지원하는 고객사은대출을 실시한다고 15일 발표
했다.

국민은행은 골드만 삭스에서 유치한 자금으로 3천5백억원의 중소기업
지원펀드를 설정해 운용키로 했다.

이중 1천억원은 벤처기업이나 구조개선이 필요한 유망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2천5백억원은 상업및 무역어음 할인에 쓰고 금리를 현행 7.05% 수준에서
연 6.25%로 낮추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또 예금 등 자체자금으로 6천5백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특별
안정자금과 주택자금대출 등에 쓰기로 했다.

당좌결제 등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대출
해준다.

금리는 업체별 신용등급에 따라 연 9.55~12.41%로 적용되던 것을 영업점장
전결로 1.0%포인트까지 깎아준다.

만 20세이상 세대주인 직장인은 주택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최고 6천만원
까지 연 9.5%의 금리로 대출받을수 있다.

그동안 아파트 담보대출이나 최우수신용고객만 연 9.5%의 금리를 적용
받았고 일반인은 연 9.75%에 빌릴수 있었다.

또 10년이상 장기거래 고객은 최고 1천만원까지 무보증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산출된 금리(연 9.5~14%)보다 1.0%포인트까지
우대된 금리를 적용 해주기로 했다.

문의전화는 기업금융부 (02)3779-8404, 가계금융부 (02)3779-8616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