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침 강릉 지방의 최저기온이 26.2도를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열대야는 평년에 비해 한달 가량 빠른 것으로 이날 강릉지방의
기온은 이지역 6월기온 관측 사상 아침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동해안 지방에는 강릉외에 울진 24.5도, 속초 23.3도, 동해 22.3도
등 대부분 섭씨 20도를 넘어 평년보다 8~10도 가량 높았다.

기상청은 "뜨거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현상이 발생해 15일
새벽 동해안지방의 기온이 크게 올랐다"며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는
16~17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열대야 현상도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