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재야 출신인 신영복(58) 성공회대 교수를 구조조정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승연 한화회장) 자문위원으로 내정, 16일에 열릴
특위 2차회의에서 위촉장을 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신 교수는 지난 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한뒤 지난 88년 출소했다.

감옥생활의 체험을 기록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저자로 유명하다.

신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 국민적 합의
속에서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자는 김승연 특위 위원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