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지분 분산 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을 노려라"

코스닥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대주주 지분을 오는 8월말까지 분산하겠다
고 나선 기업들이 새로운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

기라정보통신 등 55개사는 오는 8월말까지 대주주 보유지분의 20%이상을
일반에 분산하겠다고 증권업협회에 신고했다.

이는 증권업협회가 지분분산요건(발행주식의 20%)을 맞추지 않으면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기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주목받는 것은 코스닥시장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못
오른데다 상대적으로 알짜기업이 많아서다.

주주들이 남에게 주식을 주기가 아까워 끌어안고 있는 기업도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분분산을 시작한 기업들중 급등세를 연출하는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삼우이엠씨는 대주주지분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달 초순이후 3배이상
올랐다.

기라정보통신도 2배이상 상승했다.

지엠피 우영 등 우량기업도 최근들어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김극수 대우증권 과장은 "증권사 객장에서 구할 수있는 "코스닥기업분석"
책자를 보면 쉽게 우량기업을 가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분분산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은 이외에도 경방기계 고려특수사료
국제종합건설 기륭전자 남송개발 다다 대동기어 대성정밀 대원산업 동신특강
동원개발 동일철강 동호전기 두원중공업 미주실업 미주제강 보령메디앙스
보성중전기 부산방직공업 삼경정밀 삼륭물산 삼우 삼협전자공업 석천 성담
성우금속 성진피혁 세명전기공업 세보기계 신영기술금융 신원종합개발
신화직물기업 써니상사 영신금속공업 유진기업 유진종합개발 이화공영
자유건설 제일곡산 제일사료 제일제강공업 태광벤드공업 풍성전기 한국내화
한국베랄 한국전지 한국체인공업 한미창업투자 한일사료공업 협성농산
화승강업 등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