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재정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올해 예정된 국채발행 규모를
2조~3조원 정도 줄일 방침이다.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기호전에 따라
발생하는 5조원 가량의 여유 재원중 절반은 중산층 지원대책에 투입하고
나머지 반절은 재정적자를 줄이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13조5천억원으로 잡은 국채발행규모를 2조~3조원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우 올해말 통합재정수지 적자폭은 당초 24조5천억원(GDP대비 5.2%)
에서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