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 가상대학 ]]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하루하루 소모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또 치열한 경쟁에서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떨치기 어려울
것이다.

다 떨쳐버리고 새로운 삶을 찾아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해외유학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상아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다니고 있는 직장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이처럼 망설이는 직장인들이 "학위와 직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국경을 넘어 배움을 주고 받는 "온라인 가상 대학"
들이다.

가상대학중 상당수는 진짜 학위까지 주고 있다.

비용은 해외유학을 가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덜 든다.

세계 유명 대학들이 개설한 가상대학에서 배움에 대한 욕구를 채워보자.

<> 온라인피닉스대학 (www.uophx.edu) ="집단학습"을 추구하는 온라인
가상 대학이다.

지난 89년 설립됐다.

이 대학은 직업이 있는 성인만 "입학"할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4천3백명이 등록해 수강하고 있다.

교육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에서 이뤄진다.

수업은 강의와 숙제로 이뤄지며 점수도 매겨진다.

숙제를 풀어 지도교수에게 전자메일로 보내면 점수를 매겨 보내준다.

온라인피닉스대학은 이달말일까지 등록하는 학생에게는 수강료 75달러를
할인해주며 교재를 무료로 준다.

학부과정은 일반정보, 비즈니스와 경영, 간호보건학 등이 있다.

대학원과정은 일반정보, 비즈니스와 경영, 교육학, 간호보건학, 컨설팅과
휴먼서비스, 정보시스템및 기술, 의학 등이 있다.


<> Dialnsa (www.dialnsa.edu) =전세계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지도를 받고
지도교수및 급우들과의 토론을 통해 학문을 익히도록 하자는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 대학은 "샘플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샘플클래스에 "게스트(guest)"로 1주일간 참여할 수 있다.

이 기간에 학습스타일이나 커리큘럼이 자신과 맞는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최근 수업은 지난 7일 시작됐으며 오는 8월6일까지 9주에 걸쳐 이뤄진다.

첫 주는 오리엔테이션이다.

수업은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 등으로 나뉘어 있다.

과목은 사회학, 자연과학과 수학,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음악사와 비평,
극예술학, 사진학, 비즈니스, 컴퓨터 지도학 등이다.


<> 오픈러닝에이전시 (www.ola.bc.ca) =오픈러닝에이전시(Open Learning
Agency)는 온라인 교육을 하면서 자사의 교육 교재 등의 콘텐츠를 판매하는
회사이다.

인터넷 대학에선 크게 6가지 분야로 나누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식네트워크와 열린학교, 열린대학, 열린칼리지, 직장트레이닝시스템
등이다.

주로 경영과 컴퓨터와 관련된 수업이 많으며 다른 온라인 학교와 달리
언어관련 수업도 받을 수 있다.


<> 기타 온라인 가상 대학

<>www.ouh.nl
<>moli.microsoft.com
<>cnet.unb.ca/lotw
<>www.att.com/learning-networks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