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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황] (16일) '빅5' 기력 되찾아 주가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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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가 서해안 총격전의 충격에서 벗어나 급반등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81포인트나 급등한 829.53에 마감됐다.

    4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장중 한때 5일이동평균선을 웃돌기도 했다.

    거래량은 1억7천만주대로 전날보다 줄어들었다.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이 발생하지 않아 투자심리가 크게 안정됐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큰 힘이 됐다.

    남북교전에 놀라 혼비백산했던 일반인이 이날 대규모 순매수로 나서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반면 외국인이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고 프로그램매도물량이 1천억원을 웃돌
    았지만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투신사들은 전날과 달리 소폭 순매수를 보였다.

    <>특징주 = 프로그램매물을 헤치고 한전 한국통신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등 "빅5"가 기력을 되찾았다.

    산업은행이 포철지분을 해외에 매각하는 등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포철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SK텔레콤은 외국인투자한도가 조만간 33%에서 49%로 확대될 예정이고
    타이거펀드등 외국인주주들의 액면분할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통신은 해외DR발행에 따른 외국인한도확대 확대가 예정돼 있어 상승
    탄력을 받았다.

    현대전자 LG반도체도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데다 메릴린치증권이 반도체업체의
    수익률 향상이 기대된다는 분석자료를 내놓은 것도 힘을 실었다.

    골드뱅크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동양금고가 연일 초강세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보이는 다른 신용금고주에도 매기가 몰렸다.

    반면 한빛 국민은행등 일부 은행주와 삼성증권 대우증권등 일부 증권주는
    약세를 보였다.

    <>진단 = 유상증자 물량압박, 미국금리 인상압력, 북한의 재도발 가능성등
    악재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SK증권의 박용선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마다 투신사가
    활발히 매수에 나서고 있어 상승세가 살아있다"며 "악재에 대한 내성이
    길러진 것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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