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1) 가입자들은 이달말부터 기지국에서 최대 1백km 떨어진 곳에
서도 통화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기지국과 011 휴대폰간의 전파수신 가능거리를 종전 45km에서
1백km로 확장시키는 기술을 개발, 이달말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지국 수신안테나에 지연장치를 설치해 원거리에서 송출한 단말
기의 전파 수신시간을 연장시켜 전파를 정확히 수신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 출력을 높여주는 증폭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장애물이 없는 해상지역의 경우 1백km이상
까지 통화할 수 있어 원거리 해상에서 어민들간에 어장정보나 조업중 긴급
사항을 신속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