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츰 나아지고 있는 산업경기가 오는 3.4분기중 더욱 빠른 속도로 회복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덕규)은 지난 4월 80%에 달했던 전국 공단의
공장 가동률이 3.4분기중엔 8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IMF경제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단 가동률은 작년 3.4분기 69.8%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공단별로는 구로 창원 여천 구미에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내수회복과 수출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반도체 기계 전자 등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산업단지공단이 전국 공단의 입주기업 2백5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1백44를 나타냈다.

BSI가 1백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공단 입주기업들의 BSI는 작년말 53에서 올들어 1.4분기와 2.4분기에 각각
93과 1백16으로 조사됐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