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한솔PCS(018) 가입자들은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 받고 싶은 전화만 골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솔PCS는 휴대폰 하나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투넘버
서비스"를 개발, 7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종전에 쓰던 전화번호 외에 받기만 하는 별도의 착신전용
전화번호를 하나 더 받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번호 두개를 개인용.업무용, 주간용.야간용,
친구용.애인용 등으로 구분해 받고 싶은 전화만 골라 받을 수 있다.

한솔PCS는 이를 위해 착신전화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벨소리를 달리 하거나
액정화면에 따로 표시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서비스는 통화가 많은 개인사업가나 영업사원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여성의 경우 기존 전화번호를 노출시키지 않고 착신전화번호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1차로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1만8천명에 한해 제공된다.

이용요금은 월5천원으로 기본료 통화료 전파이용료 등은 내지 않아도 된다.

서비스 첫달인 7월에는 1개월분 이용료가 면제된다.

(02)3488-0018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