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의 증시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전력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전체 싯가총액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32%로 늘어났다.

이는 이달초 33.51%보다 2.8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17일 한국전력의 싯가총액은 27조2백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36%에 달했다.

이달초 보다 0.12%포인트 증가했다.

이달초 17조원대였던 한국통신의 싯가총액은 21조8천8백억원으로 나타났다.

싯가총액비중도 9.20%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15조3천1백억원에 달해 6.4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이달초 싯가총액비중은 5.28%로 보름만에 1.12%포인트
상승했다.

포항제철의 경우 12조3천9백억원으로 5.21%, SK텔레콤은 9조7천9백억원
으로 4.11%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종목의 싯가총액비중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올들어 장을 이끌고
있는 기관들과 외국인들이 이들 종목을 선호, 주가가 크게 올라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