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아시아 증시는 17일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지난 97년10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 가격을 회복했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7천4백70.45엔으로 전날보다 1.51% 급등했다.

거래량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향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해
지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8,274.36으로 전날보다 2.67% 상승해 지난 98년 5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량첨단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가능성이 축소되면서 사자주문이 밀려
들어와 1.92% 뛰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건설과 부동산 관련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0.66% 올랐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와 태국등도 2%이상씩 급등했다.

다만 말레이시아는 18일 개원하는 국회에 대한 우려로 0.4%가량 떨어졌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