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영 한국투자신탁 부사장(60)이 17일 사임했다.

17일 한국투신 관계자는 "강대영 부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부사장이 임기가 2년이 남았는데도 사임한 것은 신세기투신 인수등에
따른 임원으로서의 책임을 공감하고 조직활성화를 위한 용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강 부사장은 재무부 보험과장,서울지방 국세청의 간세국장을 역임한
뒤 지난 95년 6월 한국투신 부사장으로 재직해왔다.

강부사장의 사임으로 한투는 임원이 4명으로 줄었다.

18일 정기주총에서는 후임 부사장을 정하지 않고 당분간 현체제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오는 9월 임기만료되는 변형 사장의 거취는 이날 주총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