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가 검찰의 "파업 유도" 의혹을 규명하고
서해안 교전사태에 따른 위기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주초
단독 회담을 갖는다.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17일 "여야가 단독 총재회담을 빠른 시일안에
추진키로 하고 실무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멀지 않아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한 고위 관계자도 "특별검사제 도입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총재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으며 양당 사무총장 및 총무간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초 총재회담이 열려 정국 현안 문제가 "일괄타결"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총재회담의 주요 의제는 <>특별검사제 도입 방안 <>국정조사 특위 구성
<>"옷 로비" 의혹사건 진상규명 방안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