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제자본 거래질서를 모색하는 민간기구인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가
출범식을 가졌다.

대구라운드 운영위원회는 17일 안국빌딩 신관 2층에서 출범 성명서를 통해
국제 투기자본의 횡포를 규제하기 위한 각국 시민.사회단체의 연대를 촉구
했다.

대구라운드 운영위원장은 경북대 김영호 교수가 맡았고 서경석 시민단체
협의회 사무총장, 유종성 경실련 사무총장, 이용득 금융노련위원장, 이찬근
시립인천대 교수, 조희연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21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는 G8 정상회담이 열리는 독일 퀼른에 이찬근
교수와 녹색연합 차명제 박사 등 8명의 대표단도 파견키로 했다.

이들은 퀼른에서 국제투기자본의 횡포와 빈곤국 누적 외책문제를 고발하고
"아시아 지불준비 은행"의 설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 박민하 기자 hahah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