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학과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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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불일욕이백
오불일검이흑
학은 날마다 몸을 씻지 않아도 희고,
까마귀는 날마다 검정물을 들이지 않아도 검다.
-----------------------------------------------------------------------
"장자 천운"에 보인다.
이는 공자가 노자를 만나 "인의"에 대하여 말하자 노자가 공자의 하는 일이
헛되이 수고로울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한 말이다.
국민 대다수는 국정의 요직에 있는 모든 공무원들이 다 학처럼 희고
깨끗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임명권자는 인재를 뽑아 요직에 앉히면서
그들이 모두 청렴결백하기를 바라고 경우에 따라서는 서약서에 도장까지
받기도 한다.
그런데 공무원 사회의 부정부패 현상은 가시지를 않고 있다.
학과 까마귀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이 임명권을 행사할 일이고, 까마귀를
목욕시켜 학을 만들려는 따위의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
오불일검이흑
학은 날마다 몸을 씻지 않아도 희고,
까마귀는 날마다 검정물을 들이지 않아도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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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천운"에 보인다.
이는 공자가 노자를 만나 "인의"에 대하여 말하자 노자가 공자의 하는 일이
헛되이 수고로울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한 말이다.
국민 대다수는 국정의 요직에 있는 모든 공무원들이 다 학처럼 희고
깨끗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임명권자는 인재를 뽑아 요직에 앉히면서
그들이 모두 청렴결백하기를 바라고 경우에 따라서는 서약서에 도장까지
받기도 한다.
그런데 공무원 사회의 부정부패 현상은 가시지를 않고 있다.
학과 까마귀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이 임명권을 행사할 일이고, 까마귀를
목욕시켜 학을 만들려는 따위의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