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상품백과) '완전평면 TV' .. 눈피로 적고 화면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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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TV 앞에 온 동네 사람이 다 둘러앉아 TV를 볼만큼 TV가 재산목록 1호로
손꼽힐만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TV는 이제 집집마다 넘쳐나고 만드는 기술은 눈부실 정도의 빠른
속도로 발달했다.
그중에서도 화질의 변화는 특히 두드러졌다.
요즘은 TV화면도 현실만큼이나 생생하다.
최근엔 "완전평면TV"가 나와 화면의 선명도를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전평면TV"는 기존의 둥그런 브라운관을 완전히 평평하게 만들었다는
뜻에서 이름지어졌다.
브라운관이 평평해지면 그만큼 화면이 선명해지는 효과가 있다.
영상이 왜곡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전업계의 관계자는 "완전평면TV가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눈으로 보기에도
뚜렷하게 화면이 선명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화질의 차이가 크다는 얘기다.
또 완전평면TV는 장시간 보고 있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
볼록한 브라운관에서 일어나는 빛의 난반사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밖에 어느 각도에서 TV를 시청해도 화면이 흐려지거나 휘지 않는다.
국산 완전평면TV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나와 있다.
이중 삼성제품은 2중 주사방식(Progressive Scan)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TV의 주사방식에 비해 주사선의 수가
2배"라며 "대형 화면에서 주사선이 끊어져 화면이 조잡해지는 단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의 전환장치없이 PC에 바로 연결해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2중 주사방식이 그동안은 컴퓨터 모니터에 이용돼 왔기 때문이다.
LG전자 완전평면TV는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내놓고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32인치, 29인치, 17인치 등 대형에서 소형까지 제품이 나와 있다.
주사방식은 주사선 수가 적은 대신 화면을 내보내는 속도가 빠른 비월주사
방식을 채택했다.
가격은 32인치 최고급 제품이 2백66만9천원이다.
LG전자의 제품들은 현재 중국, 중남미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완전평면TV는 같은 크기의 기존 TV에 비해 다소 값이 비싸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를 맞는 사람들의 기대감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판매는
호조다.
롯데백화점 명동점의 한 매장직원은 "전체 TV 판매량의 30% 정도가 완전평면
TV"라고 밝혔다.
< 손승현 기자 s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
손꼽힐만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TV는 이제 집집마다 넘쳐나고 만드는 기술은 눈부실 정도의 빠른
속도로 발달했다.
그중에서도 화질의 변화는 특히 두드러졌다.
요즘은 TV화면도 현실만큼이나 생생하다.
최근엔 "완전평면TV"가 나와 화면의 선명도를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전평면TV"는 기존의 둥그런 브라운관을 완전히 평평하게 만들었다는
뜻에서 이름지어졌다.
브라운관이 평평해지면 그만큼 화면이 선명해지는 효과가 있다.
영상이 왜곡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전업계의 관계자는 "완전평면TV가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눈으로 보기에도
뚜렷하게 화면이 선명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화질의 차이가 크다는 얘기다.
또 완전평면TV는 장시간 보고 있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
볼록한 브라운관에서 일어나는 빛의 난반사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밖에 어느 각도에서 TV를 시청해도 화면이 흐려지거나 휘지 않는다.
국산 완전평면TV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나와 있다.
이중 삼성제품은 2중 주사방식(Progressive Scan)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TV의 주사방식에 비해 주사선의 수가
2배"라며 "대형 화면에서 주사선이 끊어져 화면이 조잡해지는 단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의 전환장치없이 PC에 바로 연결해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2중 주사방식이 그동안은 컴퓨터 모니터에 이용돼 왔기 때문이다.
LG전자 완전평면TV는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내놓고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32인치, 29인치, 17인치 등 대형에서 소형까지 제품이 나와 있다.
주사방식은 주사선 수가 적은 대신 화면을 내보내는 속도가 빠른 비월주사
방식을 채택했다.
가격은 32인치 최고급 제품이 2백66만9천원이다.
LG전자의 제품들은 현재 중국, 중남미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완전평면TV는 같은 크기의 기존 TV에 비해 다소 값이 비싸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를 맞는 사람들의 기대감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판매는
호조다.
롯데백화점 명동점의 한 매장직원은 "전체 TV 판매량의 30% 정도가 완전평면
TV"라고 밝혔다.
< 손승현 기자 s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