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파이낸스(대표 김종진)는 18일 조선비치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선박용
유류공급업체인 디스트린도(대표 재이비드 아리프)와 현지법인 넵춘
자카르타의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한국어선에 대한 유류공급사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LC측은 인도네시아 알라프라 어장에서 조업하는 2백여척(1개월평균)의
한국어선에 유류를 공급, 연간 4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했다.

그동안 한국어선들은 조업지에서 12일이나 걸리는 싱가포르에서 유류를
공급받아 시간과 비용면에서 큰 불편을 겪어왔다.

김 대표는 "이번 합작투자로 한국어선들은 유류를 7일 이내에 공급받을
수 있는데다 가격도 절반 이상 절약할수 있게 됐다"며 "한.일어업협정으로
어장을 잃고 인도네시아어장으로 옮겨오고 있는 한국어선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