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경제의 성장전망치는 상향조정된 반면 미국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요미우리신문은 19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경제는 올해 최고 플러스 1%
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에 비해 크게 상향조정된 것이다.

IMF는 앞서 지난 4월에 일본경제의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1.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4분기의 일본경제성장률이 1.9%를 기록하자 IMF가
올 성장전망을 이같이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IMF는 이번 수정전망에서 올해 일본경제성장률이 최저 0%에서 최고 1%를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IMF 관계자는 그러나 "일본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오르기 시작
했는지는 명확치 않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계속 재정정책 등에 의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2.8%로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리빙스턴 경제조사보고서가 밝혔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경제학자 45인의 분석을 토대로
6개월마다 발간하는 이 보고서는 금리인상이 확실시된다는 이유 등으로
이같이 전망했다.

하반기 성장전망치는 지난 1.4분기의 4.1% 성장률및 3.2-3.5%로 예상되고
있는 2.4분기 성장률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경기가 내년에는 더욱 둔화돼 2000년 상반기 성장률은
2.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내년 한해동안 미국경제 성장률은 올해 예상치(3.5%)보다 크게
낮은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예측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