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행동과 공정한 사람의 차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공정한 사람이란 신중히 생각하고 바른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단순히 공정한 행동을 선택하는 것은 실험실의 쥐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행동이 충분히 숙고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런 행동을 한 쥐를
공정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주식시장에서는 한 두번의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다.

IMF사태로 폭락했던 증권주를 작년에 헐값에 사서 수십배를 번 사례가 있다.

우연히 또는 단순한 시장루머에 따라 특정주식을 샀다가 큰 돈을 벌 수도
있다.

이 모두 성공적인 투자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는 재현성이 희박하고 타인에게 권고할 만한 가치가 적다.

경제환경 및 기업내용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신중히 판단하여 행한 투자가
아닐 때 우리는 바람직한 투자라고 말할 수 없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