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난 2주동안(6월7~20일) 서울 24개 구중 12개 구의 분양권값이 올랐고
4개 구만 하락했다.

나머지 8개 구는 보합세다.

구별로는 도봉구와 강서구가 각각 1.4%, 1.3%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천 마포 송파구도 강세다.

반면 중랑구는 1.4% 떨어졌다.

성동구 광진구 구로구 등도 하락세다.

서울에선 염창동 일대 분양권강세가 두드러진다.

이곳 극동 극동상록수 태영아파트 분양권은 전 평형이 오르고 있다.

마포구 신공덕동 삼성2지구도 평형별로 7백50만~2천5백만원 올랐다.

송파구 풍납동 현대2지구아파트 26평형 분양권은 1천5백만원이나 올라
보름동안 상승률이 13.3%에 달했다.

지방에선 구리시 토평지구의 강세가 돋보인다.

올 상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격전지였던 토평은 거의 전 아파트가 강세다.

토평지구 대림.영풍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은 2주동안 8백10만원 올랐다.

삼성아파트 45,51평형도 각각 3백만원씩 상승했다.

45평형 시세는 2억3천5백만~2억5천5백만원으로 분양가(2억1천6백73만원)에
비해 최고 4천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용인 수지2지구 분양권도 입주시점이 가까워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지아파트 32평형과 53평형은 각각 7%나 올랐다.

상현지구 LG빌리지 1차와 쌍용1차 분양권도 강세다.

구성면의 솔레시티는 평형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고 있다.

김포 풍무리의 서해2차아파트도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서해2차아파트는 42~72평형 전 평형이 1백60만~4백90만원 올라 분양가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반면 김포 사우지구의 청송.현대아파트 분양권은 전 평형이 2백만~5백50만원
내렸다.

풍무리 신동아분양권도 약세다.

지방도시에선 거래가 끊어진채 분양권시세 변동이 거의 없다.

부산은 분양가보다 10%정도 높은 가격에서 변화가 없으며 인천 대전지역
분양권시세는 분양가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