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업체들은 급변하는 환경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터넷은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전달폭이 넓어지면서 TV 시청자들과 라디오
청취자 신문 구독자를 점점 더 빼앗을 것이다.

결국 TV를 비롯한 문화산업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인터넷 회사들과 관련을
맺거나 합병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인터넷 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자산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선발 인터넷 업체들의 인지도는 가장 탐나는 자산이다.

기존 미디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직접 인터넷 업체를 세울 가능성도 크다.

전통적인 미디어망을 지키려고 노력하면서도 자신의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케이블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계약도 앞으로 몇 년안에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블 사업자들이 케이블 모뎀과 차세대 디지털 셋톱박스를 표준화하고
있다.

이 디지털 셋톱박스는 일반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나가는 문(portal)이
될 것이고 케이블 사업자들에게도 인터넷의 수혜를 받을 수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제언 =오는 2005년까지는 케이블 모뎀등을 이용한 고속 데이터 전송이
일반가정의 30%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때까지는 케이블 사업자들도 "케이블 인트라넷"을 구축해야 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그들은 자사의 케이블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폭넓고
다양한 전자상거래를 제공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의 발달은 케이블 사업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케이블 사업자들은 그들의 인트라넷을 통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전자상거래를 자사의 서비스에 접맥시키지 못한 케이블TV는 입지가 좁아질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음악판매는 전자상거래 분야중 가장 미래가 밝은 분야다.

지금 추세라면 오는 2002년까지는 미국 전자상거래 이용자 가운데 28%
가량이 온라인을 통해 음악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손꼽히는 음반업체라도 이 분야를 소홀히 한다면 장차 업계에서의 지위가
보잘 것 없어질 것이다.

TV등도 인터넷과의 관계을 더 긴밀하게 맺을 필요가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여는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인터넷 TV등의 실용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