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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박용선 <웅진코웨이개발 대표>..고객서비스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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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팔고 보자는 식이 아니라 고객 서비스 시스템부터 확실히 구축해
    놓았던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웅진코웨이개발 박용선(43) 대표가 말하는 정수기 렌털사업의 성공비결이다.

    웅진은 지난 5월 한달동안의 신규 렌탈회원을 집계한 결과 처음으로 1만명
    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누적고객수는 7만명.

    지난해 4월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한 이후 1년 1개월만이다.

    웅진은 외환위기 이후 고가의 정수기 판매가 위축되는 시장변화에 민첩히
    대응, 업계 최초로 정수기 렌탈사업에 착수했다.

    "렌탈사업은 초기투자가 많이 드는 탓에 2년 정도는 지나야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자금사정이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당시로선
    모험이었지요"

    실제로 정수기 업계에서는 "미친 짓"이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지금은 웅진을 따라 모두 렌탈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웅진의 렌탈사업의 경쟁력은 철저한 관리시스템에 있다.

    9백여명의 "코웨이 레이디"들이 렌탈 회원가정을 정기적으로 돌며 필터
    상태를 점검하는 등 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

    "대당 2백만원짜리 정수기를 팔 때는 타깃층이 중상층 이상으로 한정됐었죠.
    렌탈정수기 도입으로 대상 고객층이 무한대로 넓어졌습니다. 잠재수요가
    1천5백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는 정수기가 필수품이란 인식을 심어 넣을 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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