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이 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영화 용가리의 성공적인 개봉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7월16일 개봉되는 영화 용가리(제작 영구아트무비)는 전체 1백분 가운데
30분 이상이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특수효과를 이용해 제작됐다.

LG-IBM은 23일부터 자사 제품 광고에 용가리 개봉을 알리는 문구를 넣기로
했다.

7월 10일까지 홈페이지(www.lgibm.co.kr)를 통해 "용가리 성공기원
격려편지 보내기" 캠페인도 벌인다.

이 홈페이지와 용가리 홈페이지를 연결, 영화의 주요 장면들을 미리 볼
수도 있게 했다.

LG-IBM은 편지를 보낸 고객 가운데 1백명을 추첨, 시사회 초대권 2장씩을
준다.

LG-IBM은 지난달 용가리의 편집작업용으로 워크스테이션(인텔리스테이션)을
제공했었다.

영구아트무비는 이 영화 편집을 위해 LG-IBM 워크스테이션 20여대를
구입했으며 추가로 필요한 10대는 LG-IBM이 무료로 빌려줬다.

변보경 LG-IBM 상무는 "용가리가 대량 수출되는 등 호평받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필요한 워크스테이션을 구입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LG-IBM은 앞으로 매년 한편의 영화나 공연을 선정, 후원할 예정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