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년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은 건강한 고객에 대해선 일반가입자
보다 보험료를 최고 30% 할인해 주는 무배당 건강우대특약을 도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체격(키 몸무게) 심전도 혈압과 흡연여부 등 4가지 항목
에서 일정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교보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이 비흡연자에 대해 보험료를 일부 깎아준 적은
있으나 이같이 종합적인 건강 기준에 따라 보험료를 크게 할인해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종신보험과 무배당 VIP정기보험에 가입하면서 건강진단을 통해
건강한 우량체로 판명되면 보험료를 이처럼 깎아 주기로 했다.

지난 4월이후 가입한 사람도 건강진단결과 건강체로 밝혀지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반면 처음 가입할 땐 우량체로 할인을 받다가 흡연을 다시 시작해 요건에
미달하게 되면 할인혜택이 없어진다.

보험업계에선 한국보험시장이 포화단계에 접어들면서 특화상품 개발에 이어
보험료 할인을 통한 가격경쟁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