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가 14,000선을 넘어서는 등 22일 아시아증시는 전날에 이어
초강세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7천7백77.62엔으로 0.22% 올랐다.

장초반에는 전날 급등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으
나 소니등 다국적기업 종목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32%나 오른 8,608.91로 뛰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첨단기술주의 오름폭이 컸다.

해외펀드들의 매수세도 지속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정부가 보유주식을 처분하지 않고 투자신탁으로 운용키로
결정한데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탔다.

또 홍콩에 디즈니랜드가 설립될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도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싱가포르 역시 외화표시종목의 강세로 1%가까이 상승했다.

이밖에 태국과 말레이시아도 오름세를 탔으며 인도네시아는 루피아화의
급등에 따른 우려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