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국고채 수익률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2일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
포인트 오른 연 7.23%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가 없어 10개 증권사가 증권업협회에 제출한 수익률 평균으로 기준금리
가 정해졌다.

1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05%포인트 오는 연 6.10%를 기록했다.

이를 기준으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이 정도 상승한 연7.27%포인트로
보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3년짜리 회사채는 전날과 같은 연 8.06%를 나타냈다.

이날은 은행권 6월 상반월 지준마감일이어서 거래가 한산했다.

은행을 포함한 거의 모든 기관들이 현금을 보유하려는 태도를 취함으로써
매매가 이뤄질수 없었다.

프라이머리 딜러선정이 다가오면서 국채매매의 메리트가 사라졌다는 점도
기관들의 국채시장 이탈을 부추겼다.

여기에 은행권이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을 늘릴 계획이서서 CD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거래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채 거래로는 SK(주)의 1백억원 어치가 연8.05%에 매매된 것이 유일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