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위성방송회사인 스카이퍼펙TV가 통신사업에 참여한다.

방송사가 통신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일본에서는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스카이퍼펙TV가 오는 11월부터 주요기업들의
전국 사업장에 영상정보등를 송신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카이퍼펙TV의 새로운 통신서비스는 기존의 위성방송 수신기를
통해 동시에 받을 수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우선 최대주주인 소니의 전국 영업소에 신제품이나 기술정보를
송신하게 된다.

스카이퍼펙TV는 주요 가전업체나 편의점 생명보험 화장품회사 등에 이같은
서비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 시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영상정보 서비스를 받을 경우 다수의 지점을 갖는 영어학원 등도
기존 위성방송설비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동시 수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카이퍼펙TV는 지난 5월 현재 전국에 1백21만2천건의 가입건수를 갖고
있으며 민간위성인 일본위성시스템의 회선을 사용, 프로그램을 송출해왔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