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손목시계형 자동 혈당측정기구가 개발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하루에도 몇번씩 손가락 끝을 침으로 찔러 혈당을 재야만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그너스사가 개발한 자동혈당측정기구 "글루코워치"는 20분마다
혈당을 측정,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고음을 내도록 돼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이 떨어지면
내년초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글루코워치는 아주 약한 전류를 피부에 보내 기공이 열리게 한 다음
포도당액을 소량 채취한다.

이어 시계밑에 장치되어 있는 센서가 채취된 포도당액을 빨아들여 읽으면
혈당치가 숫자로 시계판에 나타난다.

배터리로 작동되는 이 혈당시계의 가격은 약3백달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