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스안전관리 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취임 1년을 맞은 김영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2일 지난 1년간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도시가스 시설 및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시설 등 대단위
시설에 대해 팀검사제를 도입하고 가스안전관리 종합평가제를 시행해 검사
실효성을 크게 높였다.

올 4월말 현재 가스사고는 85건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6% 줄었다.

가스안전공사는 냉동기.저장탱크 제조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꿨다.

사업자의 자체검사를 의무제에서 자율제로 개선했다.

모두 77건의 규제를 완화했다.

올해엔 생활이 어려운 생활보호대상자 6천여가구에 5억3천만원을 들여
무료로 가스안전시설을 고쳐주고 있다.

김 사장은 작년 6월 취임이후 "공공의 안전확보와 경영효율 극대화"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후 *경영관리개선 *안전관리선진화 *사업다각화 *기술선진화 등 4개 부문
에서 경영혁신 1백대 과제를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이다.

한국의 가스사고 발생건수가 비슷하게 LPG를 많이 쓰는 일본의 17배나
된다며 그는 가스공급자 및 사용자의 철저한 안전관리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