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경임 <세종대학교 영상만화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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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상산업계의 특수효과 기술을 몇 차원 높이는 기회가 될 겁니다"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디지털 이미지월드 1999"
세미나의 진행을 맡은 이경임(37) 세종대학교 영상만화과 교수.
그는 "선진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한국에 소개해 특수효과분야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 *본보 6월18일자 1면 참조 ]
디지털 영상산업과 관련된 전문가는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SF영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도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세미나 만들기에 노력한다는 것.
그는 "우리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배워야 하며 이번에
유익한 볼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VFX디지털영상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고 애니메이션 컨설턴트
코리아(ACK)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영상과 테크닉이 빚어내는
놀라운 세계".
미국에서 특수효과 및 애니메이션 전문가 4명을 강사로 초빙해 세미나를
진행한다.
"맨 인 블랙" 디지털 애니메이션 "개미" 등의 제작에 참여했던 기술감독들이
자료화면과 함께 기술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
"한국의 특수효과 기술중 가장 취약한 부분은 조명과 이미지화 작업입니다.
빛의 조절을 통해 실물 그대로의 질감과 입체감을 살려주는 것이 CG의 생명
입니다. 기술상 완성도는 물론 예술적 가치 역시 추구해야 한다는데 어려움이
있지요.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R&D(연구개발)라고.
이 교수는 전문성 없이 뛰어들어 짧은 기간내에 눈앞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한국의 풍토에서는 영상산업의 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화여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랫 대학원에서 컴퓨터 그래픽스를
전공한 이 교수는 미국의 영화 특수효과 회사인 ILM에서 기술감독으로
활약했던 전문가.
"쥬라기공원2"의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실력파다.
전문인력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다.
디자인.CG 등을 전공한 4년제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올 7월부터 VFX에서
특수효과기술 전문강좌를 실시하려는 것도 이 때문.
그는 "정부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지만 그런만큼 이번 세미나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특수효과 관련행사를 격년으로 개최해
한국 영상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02)3415-2991
< 이방실 기자 smil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디지털 이미지월드 1999"
세미나의 진행을 맡은 이경임(37) 세종대학교 영상만화과 교수.
그는 "선진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한국에 소개해 특수효과분야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 *본보 6월18일자 1면 참조 ]
디지털 영상산업과 관련된 전문가는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SF영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도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세미나 만들기에 노력한다는 것.
그는 "우리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배워야 하며 이번에
유익한 볼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VFX디지털영상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고 애니메이션 컨설턴트
코리아(ACK)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영상과 테크닉이 빚어내는
놀라운 세계".
미국에서 특수효과 및 애니메이션 전문가 4명을 강사로 초빙해 세미나를
진행한다.
"맨 인 블랙" 디지털 애니메이션 "개미" 등의 제작에 참여했던 기술감독들이
자료화면과 함께 기술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
"한국의 특수효과 기술중 가장 취약한 부분은 조명과 이미지화 작업입니다.
빛의 조절을 통해 실물 그대로의 질감과 입체감을 살려주는 것이 CG의 생명
입니다. 기술상 완성도는 물론 예술적 가치 역시 추구해야 한다는데 어려움이
있지요.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R&D(연구개발)라고.
이 교수는 전문성 없이 뛰어들어 짧은 기간내에 눈앞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한국의 풍토에서는 영상산업의 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화여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랫 대학원에서 컴퓨터 그래픽스를
전공한 이 교수는 미국의 영화 특수효과 회사인 ILM에서 기술감독으로
활약했던 전문가.
"쥬라기공원2"의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실력파다.
전문인력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다.
디자인.CG 등을 전공한 4년제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올 7월부터 VFX에서
특수효과기술 전문강좌를 실시하려는 것도 이 때문.
그는 "정부의 지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지만 그런만큼 이번 세미나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특수효과 관련행사를 격년으로 개최해
한국 영상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02)3415-2991
< 이방실 기자 smil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