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없으면 살 수 없듯, 전기 또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다.

지난 4월 통계를 보면 그동안 감소추세를 보이던 전력 소비량이 작년
동기보다 9.3%나 크게 늘어났다.

문제는 늘어나는 전력소비량에 맞추어 전력설비를 확충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송전선로 철탑건설은 지역발전의 저해와 개인재산권 침해 등의 이유를
들어 주민반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 매우 어렵다.

개개인의 사정이 있겠으나 대승적 자세가 필요한 때다.

모든 사람들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다 보면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국가의 기간시설임을 감안, 양보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그래서 전력설비 건설이 차질없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김석중 < 서울 도봉구 창4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