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인터넷서비스인 코넷 가입자들은 오는 9월부터 종전보다 16배
정도 빠르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코넷 서비스 개시 5주년을 맞아 서울 부산 대구등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인터넷 기간망을 현재 1백55Mbps에서 2.5기가bps로 16배
늘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인터넷 국제회선도 1백50Mbps에서 올해말까지 3백Mbps로 늘려
인터넷을 빨리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7월중 01412로 한번만 접속하면 PC통신과 인터넷(코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인터넷 콘텐츠를 대폭 확대, 만화및 애니메이션 전문코너인 카툰
광장과 실시간으로 메시지와 파일을 전송하고 채팅도 할 수 있는 코넷메신저,
사이버리처시 등을 이달부터 운영키로 했다.

교육 생활 문화 법률정보 등 3백여개의 인터넷 정보제공업체를 유치,
콘텐츠를 늘리고 가입자 ID와 전화번호에 대해 통신요금을 과금하는
"코넷월드"와 "웹 인포샵"서비스도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1백35Mbps급의 기존
한-미간 국제회선외에 25Mbps의 인터넷 게임 전용 국제회선을 구축했다.

이를통해 스타크래프트같은 네트워크 게임을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코넷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7월15일까지 신규 가입자와 기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승용차, 펜티엄급 노트북, 캠코더등을
주는 사은행사를 벌인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