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나 기업체 등 대형급식시설에서 집단 식중독을 막을 수 있는 간편한
장치가 개발됐다.

대신종합주방기구(대표 박찬의)는 수도물에 약간의 소금을 섞은뒤 전기분해
해 비브리오균 O-157균 등을 박멸할 수 있는 살균세정장치를 개발, 발명특허
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상품명이 "살균 하이G클린 HGT-25"인 이 장치의 원리는 전기분해에 인해
생기는 차아염소산을 이용해 세균을 죽이는 것.

식중독의 원인인 황색 포도상구균과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등을
30초 이내에 살균한다고 소개했다.

또 검은 곰팡이와 무좀균은 5분내 죽인다고 설명했다.

보통의 수도물을 활용해 극히 적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고 인체와 환경에
해가 없는 게 특징이다.

이 장치는 분당 2.5l의 제균수를 생성 순환시켜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제균수 생성장치가 소형이어서 학교 병원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시설과
가정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기존의 싱크대에 부착해 설치할 수 있다.

생성되는 제균수로 야채 과일 등 음식재료와 칼 도마 행주 등을 살균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3백50만~4백50만원이다.

대신종합주방기구는 35년동안 주방기구를 만들어 온 업체로 발명특허와
실용신안 및 의장등록을 27건 출원했고 최근에는 살균세정기로 급성장하고
있다.

(02)464-6133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