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외국인 IR전문가를 채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6월초부터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관리
본부내에 IR(기업투자홍보)전담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IR팀장은 피터 돈(43)씨.

돈씨는 영국투자은행인 래저드 브라더스(78~83년), 한국종금(83~87년),
엥도수에즈 WI카증권 서울지점장(88~95년), 엥도수에즈 WI카증권 홍콩지점
이사(95~97년), 앰버스타 컨설팅 이사(97~99년)등을 두루 거쳤다.

외국인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와 해외로드쇼 개최를 비롯해
무디스나 S&P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외환은행 신용등급 상향조정등을 위해
체계적으로 외환은행을 알리는 게 그의 주요 업무다.

그는 "투명하고 적극적인 IR을 통해 외환은행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되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외환은행 주주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