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중국 증시 연일최고치 행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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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폭발 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호조 및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발표 전망에 힘입어 연일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상하이증시 종합주가지수는 24일 1,753.46포인트로 장을 마감, 전날보다
2.9%(49.55포인트)올랐다.
상하이 주가는 전날에도 2.7% 상승했었다.
이로써 상하이증시 주가지수는 지난달이후 약 40%나 폭등했다.
외국인 투자자 전용인 B주가지수는 이날 7.5%가 급등, 55.69포인트를
기록했다.
B주가격은 이로써 지난 3월이후 2배이상 치솟았다.
상하이 증시 주가가 이처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경기부양 조치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사회간접시설 분야에 재정지출을 과감히 늘리는 등의 경기부양책으로
올 1.4분기 8.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세를 계속함에 따라 홍콩의 화교자본이 대거
중국 시장으로 몰려 B주가격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가 증시 활성화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산하 재정경제위원회의 동 푸렌
부주임위원의 말을 인용, "정부가 새로운 증시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며 "주가 상승세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의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소비 지출을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증시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가능성 및 아시아 주변국가들의 경제호조 등
외부 요인도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화교투자자들이 자금
여력이 생기자 중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베이징의 한 경제전문가는 "소액 투자자들이 언론 보도를 믿기 시작했다"며
"최근 5일동안 은행계좌의 예금을 빼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소액투자자들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증시 활황여파로 매년 두 자리의 성장률을 보여온 은행예금은 최근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의 주요 증권사 객장에는 요즘 투자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후 투자자들
이 급증, 현재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등록된 투자자 수가 4천35만명에 달한다
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한달동안 무려 70%가 증가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주식시장에 투입되고 있는 자금이 정부 지원을 받은 증권사
와 자금관리회사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
경제 호조 및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발표 전망에 힘입어 연일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상하이증시 종합주가지수는 24일 1,753.46포인트로 장을 마감, 전날보다
2.9%(49.55포인트)올랐다.
상하이 주가는 전날에도 2.7% 상승했었다.
이로써 상하이증시 주가지수는 지난달이후 약 40%나 폭등했다.
외국인 투자자 전용인 B주가지수는 이날 7.5%가 급등, 55.69포인트를
기록했다.
B주가격은 이로써 지난 3월이후 2배이상 치솟았다.
상하이 증시 주가가 이처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경기부양 조치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사회간접시설 분야에 재정지출을 과감히 늘리는 등의 경기부양책으로
올 1.4분기 8.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세를 계속함에 따라 홍콩의 화교자본이 대거
중국 시장으로 몰려 B주가격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가 증시 활성화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산하 재정경제위원회의 동 푸렌
부주임위원의 말을 인용, "정부가 새로운 증시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며 "주가 상승세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의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소비 지출을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증시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가능성 및 아시아 주변국가들의 경제호조 등
외부 요인도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화교투자자들이 자금
여력이 생기자 중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베이징의 한 경제전문가는 "소액 투자자들이 언론 보도를 믿기 시작했다"며
"최근 5일동안 은행계좌의 예금을 빼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소액투자자들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증시 활황여파로 매년 두 자리의 성장률을 보여온 은행예금은 최근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의 주요 증권사 객장에는 요즘 투자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후 투자자들
이 급증, 현재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등록된 투자자 수가 4천35만명에 달한다
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한달동안 무려 70%가 증가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주식시장에 투입되고 있는 자금이 정부 지원을 받은 증권사
와 자금관리회사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