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운송과 상수도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대응방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의 Y2K 대응방안 활동을 평가하는 G2K(Global 2000 Coordinating
Group)는 지난 16,1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한국에 대해
금융과 통신,에너지 등 3개 부문을 "보통"에서 "양호"로 상향 조정했다고
정보통신부가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금융과 결제,통신,에너지,정부 등 5개 분야에서
양호상태로 평가를 받게 됐으며 운송과 상수도 등 2개 부문에서는 보통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통부는 이처럼 한국의 Y2K 대응평가가 상향 조정됨으로써 우리나라의
Y2K 대외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선진국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민간 단체인 G2K는 지난해 2월 결성돼
6주마다 정기회의를 개최,회원들의 Y2K 대응상황의 소개와 평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종합평가결과는 각국의 대회신인도 보호차원에서 공개되지 않고
개별적으로만 통보하고 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