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4일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스탠리 로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북한:앞으로의 도전"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재개가 양국관계 뿐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베이징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 재개를
저지하는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스 차관보는 남북한 해군간의 서해교전사태와 관련, 김대중 대통령이
취한 조치를 "논리적이고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