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이앤씨가 안경 모양의 개인용 디스플레이 장치를 새로 내놨다.

대양이앤씨는 다양한 디지털 영상을 볼 수 있는 차세대 개인용 디스플레이
HMD(head mounted display)를 미국 액정표시장치 (LCD)업체인 CMD와 공동 개
발했다고 27일 밝혔다.

HMD는 안경처럼 머리 위에 쓰고 눈 앞에 펼쳐지는 다양한 영상을 즐길수 있
는 디스플레이 장치.

TV와 연결해 방송을 보고 비디오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대양이앤씨가 새로 내놓은 DYHMD-B2000은 0.47인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
T-LCD)에 나타나는 영상을 2.3 크기 플라스틱 렌즈를 통해 확대해 볼 수 있
게 했다.

이 경우 55인치 대형화면 TV를 2m 거리에서 시청하는 느낌을 준다고 회사측
은 설명했다.

대양이앤씨는 이 제품이 "다양한 영상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 포맷방식
을 채용해 TV 비디오 컴퓨터등 여러가지 영상신호를 같은 화질로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일본 제품과 성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3분의 1에 불과해 경쟁력이 충
분하다는 것이다.

HMD는 현재 의료 군사등 전문분야나 게임 3차원시뮬레이션 등에 주로 쓰인
다.

(02)569-3048 조정애 기자 j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