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 주식형펀드등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수익률 80%를 초과한 펀드가 5개나 나왔다.

나머지도 대부분 40-6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이후 설정된 4백억원이상 펀드 21개의
기준가격 상승률(수익률)은 지난 25일 종가기준으로 47.21%를 기록했다.

이는 한주전인 지난 18일 보다 6.49%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5.95%)보다 펀드의 기준가격이 더 오른
셈이다.

이는 펀드매니저들이 지난 한주동안 주식투자를 잘 했다는 의미다.

설정일 이후 기준가격 상승률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1호"가 85.50%를
기록, 수익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현주1호(81.28%)" "플래티넘1호(80.07%)"도 80%이상의 수익률을 보여
대형 펀드중 80% 초과 펀드가 3개에 달했다.

이밖에 "박현주3호", 대한투신의 "아인슈타인", 현대투신의 "현대정석1호"
동원투신의 "장보고1호"등도 60%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수익률과 비교한 지수대비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박현주1호"로
지수대비수익률이 무려 29.45%에 달했다.

설정일 이후 현재까지의 펀드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무려 29.45%나
앞지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정석1호", 대한투신의 "아인슈타인", 서울투신의
"플래티넘1호"등도 지수대비수익률이 20%를 넘었다.

반면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 나폴레옹2-1호", 한국투신의 "파워코리아
로얄칩1호", "플래티넘2호"등은 지수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1백억원이상 4백억원미만 15개 펀드의 지난 25일 현재 평균 수익률은
59.00%로 나타났다.

지난 18일(50.55%)보다 9%가량 상승했다.

기준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동원투신의 "밸류 이채원1호"로
87.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26개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LG투신의 "트윈스챌린지"도 80%를 넘었다.

지수대비수익률로는 "밸류 이채원1호"가 28.5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현대투신의 "현대정석2호", 대한투신의 "엑셀런트"등의 순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