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3.4분기 시장전망 : (금융) 3개월 단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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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정도의 단기로 예금을 굴려라. 대출을 원하면 지금 받되 고정금리조건
이 유리하다"
먼데이머니 자문위원인 17명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 3.4분기 금융부문
설문에서 대체로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리가 더 불안할 것으로 진단하고 여유 자금을 짧게
굴리면서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에 응한 전문가 17명중 70.5%인 12명이 3개월짜리 단기로 예금을
굴리는게 낫다고 응답했다.
국민은행 전자금융부 임영신 과장은 "3.4분기를 시작으로 금리가 서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상승세에 대처하기 위해 3개월 단위의 자금운영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이찬우 유가증권 운용부장도 "장기금리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LG캐피털 이헌출 사장, 해동상호신용금고 김동기 사장, 제일상호
신용금고 김학용 사장, 한미은행 이건홍 재테크팀장은 1년이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건홍 팀장은 "당분간 단저장고의 금리체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로 여러번 투자하는 것보다 1년정도의 변동금리 상품을 활용하는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예금이 만기됐을 때 어떤 상품에 재투자하는게 좋은지를 물은
결과는 각양각색이었다.
만기예금을 2천만원 5천만원 1억원 세종류로 나눠 답하도록 했으나 이것에
대한 답변도 뚜렷하게 일관된 경향이 보이진 않았다.
다만 정기예금 월복리신탁 등에 세금우대로 가입하는게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은행 이상진 관리부 과장은 "만기예금이 5천만원 있을 경우
정기예금에 2천만원, 신탁에 2천만원 가입하고 나머지 1천만원은 정기적금을
활용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증시활황을 반영, 주식관련 상품을 추천한 케이스도 눈에 띄었다.
주택은행 양맹수 마케팅팀장은 "2천만원이 있을 경우 실세금리 정기예금,
주식형 수익증권, 뮤추얼펀드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종금 맹동준 프라이빗뱅킹팀장은 "1억원의 만기예금이 있다면
상호신용금고의 세금우대 정기예금, 공사채형 수익증권, 스폿펀드에
4대 3대 3의 비율로 재투자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지난 4월12일부터 판매된 은행의 단위형금전신탁도 추천상품에 올랐다.
한빛은행 함선호 개인고객개발부장은 1억원의 자금을 단기특정금전신탁
단위형금전신탁 세금우대정기예금에 분산투자할 것을 권했다.
서울은행 고객지원부 손해홍 부부장은 3개월로 자금을 굴린다면 스폿펀드나
종금사 발행어음이 좋을 것이라고 추천,이채를 띠었다.
대출테크와 관련한 설문에선 상당수 전문가들이 고정금리 대출을 받으라고
말했다.
앞으로 금리가 올라 대출금리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이참에 저금리를
포착하라는 주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1~2년이내의 단기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박윤옥 소매금융담당 대리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서 팀장은 고금리로 대출받았을 경우 저당권설정비용등 부대비용이
발생하므로 대출받은 은행에 가서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라는
대출테크 요령도 알려줬다.
이건홍 팀장은 "주택담보만 가능하다면 담보대출을 받는게 금리를 낮게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테크전문가들은 또 월평균 소득에서 대출이자로 지급되는 금액이 30%를
초과해선 곤란하다고 충고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
이 유리하다"
먼데이머니 자문위원인 17명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 3.4분기 금융부문
설문에서 대체로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리가 더 불안할 것으로 진단하고 여유 자금을 짧게
굴리면서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에 응한 전문가 17명중 70.5%인 12명이 3개월짜리 단기로 예금을
굴리는게 낫다고 응답했다.
국민은행 전자금융부 임영신 과장은 "3.4분기를 시작으로 금리가 서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상승세에 대처하기 위해 3개월 단위의 자금운영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이찬우 유가증권 운용부장도 "장기금리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LG캐피털 이헌출 사장, 해동상호신용금고 김동기 사장, 제일상호
신용금고 김학용 사장, 한미은행 이건홍 재테크팀장은 1년이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건홍 팀장은 "당분간 단저장고의 금리체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로 여러번 투자하는 것보다 1년정도의 변동금리 상품을 활용하는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예금이 만기됐을 때 어떤 상품에 재투자하는게 좋은지를 물은
결과는 각양각색이었다.
만기예금을 2천만원 5천만원 1억원 세종류로 나눠 답하도록 했으나 이것에
대한 답변도 뚜렷하게 일관된 경향이 보이진 않았다.
다만 정기예금 월복리신탁 등에 세금우대로 가입하는게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은행 이상진 관리부 과장은 "만기예금이 5천만원 있을 경우
정기예금에 2천만원, 신탁에 2천만원 가입하고 나머지 1천만원은 정기적금을
활용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증시활황을 반영, 주식관련 상품을 추천한 케이스도 눈에 띄었다.
주택은행 양맹수 마케팅팀장은 "2천만원이 있을 경우 실세금리 정기예금,
주식형 수익증권, 뮤추얼펀드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종금 맹동준 프라이빗뱅킹팀장은 "1억원의 만기예금이 있다면
상호신용금고의 세금우대 정기예금, 공사채형 수익증권, 스폿펀드에
4대 3대 3의 비율로 재투자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지난 4월12일부터 판매된 은행의 단위형금전신탁도 추천상품에 올랐다.
한빛은행 함선호 개인고객개발부장은 1억원의 자금을 단기특정금전신탁
단위형금전신탁 세금우대정기예금에 분산투자할 것을 권했다.
서울은행 고객지원부 손해홍 부부장은 3개월로 자금을 굴린다면 스폿펀드나
종금사 발행어음이 좋을 것이라고 추천,이채를 띠었다.
대출테크와 관련한 설문에선 상당수 전문가들이 고정금리 대출을 받으라고
말했다.
앞으로 금리가 올라 대출금리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이참에 저금리를
포착하라는 주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1~2년이내의 단기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박윤옥 소매금융담당 대리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서 팀장은 고금리로 대출받았을 경우 저당권설정비용등 부대비용이
발생하므로 대출받은 은행에 가서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라는
대출테크 요령도 알려줬다.
이건홍 팀장은 "주택담보만 가능하다면 담보대출을 받는게 금리를 낮게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테크전문가들은 또 월평균 소득에서 대출이자로 지급되는 금액이 30%를
초과해선 곤란하다고 충고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