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30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농수산물시장내에 할인점인
마그넷 구리점을 개점한다.

마그넷 구리점은 수도권 동북부의 구리.남양주상권내에 세워지는 첫 할인점
이다.

마그넷으로서는 청주점에 이어 6번째 점포이다.

개점 첫 해인 올해 매출목표는 월간 70억원으로 잡았다.

구리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6천7백평, 매장면적 3천1백평 규모로
세워졌다.

1층은 농수축산물과 각종 가공식품 매장으로, 2층은 신변잡화 주방.생활용품
그리고 각종 의류매장으로 꾸며진다.

3층엔 가전제품, 가구, 완구, 자동차용품 매장이 들어서며 세탁소 사진관
푸드코트(식당가) 화원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특히 대형 문화센터가 들어서 지역주민들의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그넷이 들어서는 구리상권은 현재 구리시의 5만5천세대 17만여명과
남양주시의 6만세대 20여만명 등을 커버하는 대형 상권이다.

특히 20~40대의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65%를 차지하며 이들 대부분이
고학력의 중상층 맞벌이부부란 점에서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LG백화점 구리점을 제외하면 최신 쇼핑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롯데는 구리상권엔 맞벌이부부가 많아 퇴근후 저녁시간대를 이용한 가족
중심의 쇼핑문화가 정착됐다고 보고 이를 겨냥한 영업정책을 다각도로 펼칠
계획이다.

롯데는 다음달 울산점을 비롯 올해 10여개의 할인점을 추가로 오픈, 2002년
까지는 40여개로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0346)569-2500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