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전자기(대표 제환영)는 28일 코어(Core)가 없는 모터를 개발,
상품화했다.

이 회사가 새로 내놓은 코어리스 모터는 필름코일을 장착, 소음을 내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동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모터는 철심이 없기 때문에 회전자의 관성이 적어 단시간안에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제환영 사장은 "진동이 적은데다 소형으로 만들 수 있어 정보통신기기
컴퓨터 주변기기 사무자동화기기 영상음향기기 등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중형모터는 가전기기 의료기기 전동공구 자동차등에 쓰인다.

글로벌전자는 이 필름코일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마산수출자유지역
에 공장을 확보하고 양산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권선작업이 필요없어 낮은 단가로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모터를 개발한 제 사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컨신대학
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수산중공업에서 플라즈마 파워장비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032)698-5501~3.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