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백신프로그램인 "V3프로 98 디럭스"를
비롯한 V3시리즈를 차세대 사무용 통합소프트웨어 "MS오피스2000" 용으로
개선, 보급에 나선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2000용 바이러스는 물론 기존 오피스95및 97용 바이러스가
오피스2000에서 코드 변환될 경우도 V3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V3를 오피스2000에 바이러스검색기능을 추가하는 플러그인(Plug-in)
형태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연구소는 오피스2000에서 활동하는 멜리사2000(W2KM/Melissa) 프라이
(W2KM/Pri)같은 워드2000용 바이러스가 이미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엑셀95 및 97용 바이러스가 엑셀 2000에, 멜리사97 에탄 그루브 등
워드97용 바이러스가 워드 2000에 감염되는 것을 확인했다.

안연구소는 기존 바이러스들이 오피스2000에서도 활동할 수 있으며
윈도실행파일과 매크로파일을 동시에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오피스2000에 최적화된 V3시리즈 최신버전은 인터넷(www.ahnlab.com)과
PC통신(GO AHN)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