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종합주가지수는 대망의 1,000고지를 무난히 등정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역대 최고점인 지난94년11월18일의 1,138을 돌파할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대우 현대 삼성 5개 주요증권사가 작성한 하반기 증시전망 자료를
취합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5개증권사중 현대증권이 12월께 1,250의 최고점을 예측해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최저점은 대우증권과 동원증권이 예상한 750이었다.

5개 증권사는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었다는 점을 중시했다.

경제성장률을 6%대로 상향조정한 것처럼 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다는 점을 가장 큰 호재로 꼽았다.

또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등 간접투자자금이 끊임없이 유입되는
것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간접투자자금 유입금액은 올 상반기에 같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유망종목으론 한전 한통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등 빅5에 주목했다.

돈의 힘으로 올라가는 유동성장세에는 기관이 편입해야 하는 싯가총액
상위종목이 여전히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또 우량은행주와 현대자동차등 상반기 중 소외됐던 이른바 옐로칩에도
관심을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고 증권사들은 조언했다.

이와함께 실적장세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도
삼성증권과 동원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받았다.

현대증권은 인터넷 보급확산에 따라 LG정보통신등 정보통신종목을
유망종목을 꼽았다.

한편 대우 삼성 대신증권등은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800선이 일시
붕괴될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