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 99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2연패에 도전하는 박세리(22)가
1~2라운드에서 부담없는 상대와 같은 조로 경기를 한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대회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2일 새벽1시
1번홀에서 베스 다니엘, 캐런 와이스와 같은 조로 티오프한다.

박세리조는 이어 같은날 밤 9시40분 10번홀에서 2라운드에 들어간다.

여자투어 데뷔 20년째인 노장 베스 다니엘은 지난 90년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95년 웰치스챔피언십 이후엔 4년째 우승이 없어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

프로 10년차인 캐런 와이스는 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무명선수이다.

김미현의 상대는 만만찮다.

1일 밤 10시10분 1번홀에서 패티 리조, 크리스 존슨과 함께 티오프한다.

존슨은 지난해 유럽-미국 여자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 미국대표로 참가
했으며 97년 LPGA챔피언십을 차지한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

서지현은 로리 웨스트, 스므리티 메라와 함께 1일 밤 8시30분 경기를
시작한다.

99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은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GC(파 72)
에서 1일밤 8시30분 첫 조의 티오프를 시작으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로 펼쳐진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