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업대가 유성 캠퍼스 시대를 열면서 중부권 명문대로 거듭나고 있다.

72년의 장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산업대는 성실.인화.창조의
교시를 바탕으로 인간존중 정신과 진취적인 사고력을 배양, 국가 산업발전과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열어 가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열린 교육을 지향하는 대전산업대는 가상대학 프로그램, 교수
학생 산업현장 연구지원 프로그램,산.학.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산업대의 다양한 개혁과 자구노력은 96,97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주관
교육 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대전산업대의 비약적인 발전 신화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교육개혁을 통해 실사구시
교육의 참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대전산업대는 자체적으로 수립한 구조조정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대학 행정
조직을 진단하고 직무분석을 통해 6개 민원관련 부서의 업무를 종합행정실로
통합개편하고 26개 학과를 8개 학부(군)으로 조정, 교육의 특성화 및
효율화로 대학의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복수전공화, 최소인정학점제 도입 및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대학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 학사 행정관리 등 업무의 전산화와 경영합리화
를 추진해왔다.

이 결과 전 학과의 정보화 교육이 크게 강화됐다.

97년 12월에는 중앙대, 경기대, 공주문화대, 나우콤(주)과 "한국 온라인
가상대학" 협약을 맺고 운영에 들어가 지난 2월 교육부지정 가상대학
실험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한편 대전산업대는 대학이 안고 있는 특수성을 최대한 활용, 산업현장
실무교육 및 기술지원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대학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산업체.중앙.지방정부를 삼위일체로 실무중심의 교육사업과
산학협력 공동기술개발 및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사업과 중소기업 애로기술지도는 물론 경영진단 등을 통한 봉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98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지역협력연구센터 운영대학
(환경개선형 신소재 개발센터)으로 선정됐다.

지역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통한 환경개선형 첨단소재를 개발.제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교육개혁 목표인 수요자중심의 열린교육에도 부응하는 것이다.

전문 기술인력 양성은 물론 21세기 지방화 시대에 대비한 정부 및 자치단체
의 시책과 다각적인 산학협력에 의한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산업현장의 수요인력 공급과도 연계한 것이다.

특히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 및 기술개발을 강화해 2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7건의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결과가 말해주듯 열악한 재정상태와 낙후된 기술력으로 고생하고
있는 지역 산업체의 경제력 제고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렇듯 대전산업대는 전국 2백56개의 각종 산업체와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산업체의 기술지도, 공동연구를 통한 애로기술해결, 과학기술정보
제공, 벤처산업육성 등을 통해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와도 자연스럽게
연계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교육개혁을 통한 대학 특성화 사업의 추진 결과 대학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졌고 신입생들의 질적 수준이 향상됐다.

특히 대학 특성화사업 시범 학부인 신소재 공학부는 교육과정의 2+2
시스템과 현장실습학기제, 책임지도 교수제의 시범 도입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산업현장에서 실습교육을 시행,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습득
케하고 있다.

아울러 교수들의 연구능력 공신력 제고로 교수들의 대내외적인 연구활동이
활성화돼 연구비 수혜실적이 지난 95학년도 8억9천만원에서 지난해에는
31억7천만원으로 3백56% 증가했다.

<> 특성화교육 =대전산업대는 "열린 공학교육을 위한 학기 중 현장실습제도"
라는 특성화교육사업을 펼쳐 교육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년동안 대학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나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기존 대학교육의 단점을 극복, 현장투입시 곧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대학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자동화, CAD/CAM분야, 열.유기 분야 등 각 분야별로 현장실습이
가능한 업체와 제휴, 학생들이 산업체 엔지니어들과 함께 학교에서 배운 이론
을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산업대는 이미 19개 현장실습업체를 지정,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와 관련된 광범위한 지식을 얻게되고 업체측은
향후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대전산업대의 자랑 =대전산업대의 자랑거리중 하나는 졸업생들의 높은
취업률이다.

IMF체제에도 불구하고 62%의 순수 취업률을 이룬 것은 학교의 위상을
한마디로 말해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결과는 철저한 현장중심 교육의 결정체로서 향후 국내 대학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좋은 사례이다.

특히 등록금이 70만~80만원 정도로 타대학에 비해 저렴해 IMF한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부담을 절감시켜주고 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등록금의 절반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2개월
뒤에 내도록 하는 등록금 분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시각디자인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야간강좌를 개설하고 있어 산업체
에서 일하는 많은 근로자들에게 주경야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