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강관업계및 철강노조는 지난달 30일 외국산 용접송유관의 급격한
수입증가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긴급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해줄 것을 청원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워싱턴 지부
의 보고를 인용,1일 밝혔다.

미 강관업계는 한국산 용접송유관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올해 1.4
분기에 43%를 차지하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4년동안 한국산제품에대해 쿼터제를 운영하고 시행
첫 해에는 미국 총 소비의 15.8%로 쿼터를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ITC는 앞으로 1백20일 이내에 산업피해여부를 판정하며 피해 긍정판정이
내려질 경우 60일내에 구제조치안을 미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