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개설됐다.

한국건설정보시스템(대표 권중목)은 공사정보에서부터 입찰과 계약, 착공,
자재, 준공,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건설공사 전과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아놓은 포털사이트(www.cn.co.kr)를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부실공사나 잘못된 공법으로 공사를 중도에 포기한 실패사례와
건설 각 분야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의 현장경험 등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또 건설업계에서 새롭게 소개된 신기술을 신속하게 올려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인 공사업무에 관한 내용은 물론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견적서도
곧바로 검색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건설관련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많이 제공되기는 했으나 이
분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가 없었다.

권중목 사장은 "건설업은 관련 법령이 수시로 개정되는데다 실무자는 한정돼
있어 지식의 공유나 전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업무절차나 지침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생산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현재 3천여개의 종합건설회사와 4만여개의 전문건설업체가 있다.

< 박영신 기자 ys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